“성격에 맞는 부업”은 존재할까?
요즘처럼 부업과 N잡이 대세인 시대,
많은 사람들이 “나도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지만,
정작 어떤 부업이 내게 맞는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유튜브, 쿠팡 파트너스,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배달대행, 온라인 클래스, 재능마켓까지.
선택지는 많지만,
나에게 맞는 부업이 무엇인지를 찾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성격 기반 부업 찾기’다.
우리는 생각보다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 일을 할 때
가장 오래 버틸 수 있고, 성과도 낼 수 있다.
부업도 마찬가지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혼자 조용히 몰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일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성격 유형 테스트(MBTI, 애니어그램 등)를 바탕으로
내 성향에 딱 맞는 부업을 고르는 기준과 방향을 안내하고자 한다.
부업이 단순히 ‘돈 버는 수단’을 넘어, 자기다움이 묻어나는
‘지속 가능한 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풀어보자.
내 성격 파악부터 시작하자 – “좋아하는 방식으로 일하는 게 핵심”
부업을 시작하기 전, 자기 이해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다.
아무리 유망한 부업이라도 내 에너지와 맞지 않으면 오래 못 간다.
예를 들어, 말을 잘하고 외향적인 성향의 사람은
강의, 라이브 방송, 재능 공유형 부업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내향적이고 분석적인 사람은 유튜브 콘텐츠 기획,
블로그 운영, 데이터 기반 작업에서 더 잘 맞는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격 테스트는 MBTI다.
물론 단순한 놀이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MBTI의 4가지 축(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을
잘 해석하면 나에게 맞는 부업의 유형을 짐작할 수 있다.
간단히 몇 가지 예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E(외향형):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말하는 에너지가 큰 편 → 강의, 재능기부 플랫폼(숨고, 탈잉 등), 네트워크 마케팅, 소셜 미디어 활용 부업
- I(내향형): 혼자서 집중하거나 자료 분석을 선호 → 블로그, 유튜브 편집, 전자책 쓰기, 스마트스토어 운영, 번역, 리서치 작업
- S(감각형):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강함 → 수공예, 제품 리뷰, 상세페이지 제작, 체험단 부업, 문서정리
- N(직관형): 창의적이고 큰 그림을 좋아함 → 콘텐츠 기획, 브랜드 개발, 작가 활동, 브랜딩 코치, SNS 운영
- T(사고형):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성향 → 데이터 분석, 금융 콘텐츠 제작, AI 관련 콘텐츠, 정보 큐레이션
- F(감정형): 사람의 감정에 민감하고 공감력 높음 → 상담, 감정일기 콘텐츠, 마켓 운영, 인터뷰 콘텐츠 제작, 공감형 블로그
- J(계획형): 체계적이고 미리 계획하는 걸 좋아함 → 콘텐츠 큐레이션, 블로그 자동화, 전자책 기획, 일정 기반 운영 부업
- P(즉흥형): 유연하고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함 → SNS 콘텐츠, 쇼츠, 일상 브이로그, 실시간 라이브, 트렌드형 부업
이처럼 MBTI는 단순히 ‘나 어떤 유형이야’로 끝내지 말고,
각 유형이 일할 때 강한 방식을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하면 좋다.
중요한 건 “이런 유형은 이 부업 해!”보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할 때
덜 지치고 몰입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성격별 부업 예시 정리 – “어떤 일이 잘 맞을까?”
자, 이제 성격 유형별로 어떤 부업이 적합할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대표적인 성격 4유형을 중심으로 부업 방향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① 사람 중심의 외향형 (ENFP, ESFJ, ENFJ 등)
- 추천 부업: 강의, 원데이클래스, 라이브커머스, 인터뷰 콘텐츠 제작, SNS 계정 운영
- 이유: 에너지 넘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므로, 사람을 만나거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부업에 적합
- 주의할 점: 시작은 빠르지만 중간에 흥미를 잃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구조 만들기가 핵심이다.
단기 성과에 의존하지 말고,
일정 관리 앱이나 콘텐츠 캘린더를 활용해 루틴화하거나,
함께 성장할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유지해야 한다.
흥미가 떨어지는 시기를 대비해
서브 콘텐츠나 틈새 관심사를 연계해두는 것도
장기적으로 부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② 혼자 집중하는 내향형 (ISTJ, INFP, INTJ 등)
- 추천 부업: 블로그 운영, 전자책 집필, 스마트스토어 관리, 디자인 작업, 유튜브 편집
- 이유: 깊이 있게 탐구하고, 혼자 일해도 문제없는 환경에서 성과를 내는 타입
- 주의할 점: 너무 완벽하게 하려다 시작을 미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해보는 마음’ 필요
③ 현실적인 계획형 (ESTJ, ISTJ, ISFJ 등)
- 추천 부업: 문서정리, 재고관리, 상품 등록 대행, 쿠팡파트너스, 블로그 체험단
- 이유: 시스템화, 루틴화된 일에서 강점을 보이며 꼼꼼하고 책임감 강함
- 주의할 점: 반복적인 일에 빠르게 익숙해지지만, 창의성 요구되는 일엔 피로감 느낄 수 있음
④ 유연한 창의형 (INFP, ENFP, ISFP 등)
- 추천 부업: 글쓰기, 디자인, 감정 콘텐츠 제작, 브랜딩 코칭, 리추얼 설계
- 이유: 감정과 아이디어를 녹여내는 콘텐츠 제작에 적합하며, 진정성이 돋보이는 스타일
- 주의할 점: 루틴이 없으면 금방 동력이 꺼지므로 스스로 동기 부여 장치 마련 필요
이외에도 “행동 중심형(ESTP)”, “분석형(INTP)”, “결정자형(ENTJ)” 등
각 유형별 강점에 맞춘 부업은 다양하다.
핵심은, 성격을 진단하고 그 안에서
내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부업은 수익보다 지속 가능성이 먼저 – “즐기면서 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부업을 시작할 때
“수익성”을 가장 먼저 본다.
물론 돈을 벌기 위한 활동이지만,
그 전에 반드시 고려할 것이 있다.
바로 ‘오래 할 수 있는가’다.
부업은 결국, 퇴근 후 남는 시간이나 틈틈이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즐겁지 않으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내가 주말에 이걸 하면 즐거울까?
퇴근 후 피곤한 상태에서도 손이 가는 일인가?
결과보다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가?
성취감이 아니라, 몰입 자체가 만족스러운가?
만약 위 질문에 3개 이상 ‘YES’가 나온다면,
그건 당신의 성향에 맞는 부업일 가능성이 높다.
성격 기반 부업은 수익성뿐 아니라
정서적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중도 포기율’이 낮고, 성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부업의 수익은 대개 ‘지속성’과 ‘몰입도’에 비례한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나의 루틴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부업을 선택해야
결국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매일 블로그에 짧은 글 한 편씩 올린다면
처음엔 수익이 없더라도 6개월,
1년 뒤에는 애드센스, 체험단, 브랜디드 콘텐츠 등
다양한 수익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
반면, 흥미 없이 시작한 부업은 아무리 수익이 보장돼도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성격 기반 부업은 이런 심리적 내구성까지 감안해
나에게 딱 맞는 ‘마라톤형 부업’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부업도 취미처럼 설계해보는 것이다.
일이 아닌 ‘놀이’처럼 접근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작은 실험도 해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나도 몰랐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부업에서 중요한 건 단기간 성과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 + 몰입 가능성 + 정서적 만족감”이다.
그 기준을 세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나의 성격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성격을 알면, 길이 보인다
이제는 나의 성격과 일 스타일, 가치관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해야
지속 가능하고 성장할 수 있는 부업이 된다.
성격 테스트는 부업의 정답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나의 방향을 스스로 묻고 찾을 수 있게 돕는 나침반이다.
성격 기반 부업 찾기의 핵심은 단 하나.
“지치지 않고 오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내 안의 장점을 살리는 부업을 선택하자.”
오늘도 ‘나에게 맞는 부업’을 찾아 고민 중인 당신,
당신의 성격이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 걸음 천천히, 그러나 성실하게.
당신만의 부업 여정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