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전자책'이다.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처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아닌,
내가 만든 PDF 한 권으로
수익을 내는 전자책 판매 모델은
적은 초기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PDF 전자책은 인쇄나 유통이 필요 없고,
누구나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제작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래서 “나도 전자책을 한번 써볼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나는 전문가도 아닌데’, ‘글을 잘 못 쓰는데’,
‘디자인을 어떻게 하지?’ 같은 걱정이 앞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PDF 전자책 만들기는 누구나 가능하다.
단, 몇 가지 준비와 전략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전자책을 처음 만드는 사람들을 위해,
1) 전자책 제작의 기본 구조,
2) 주제 선정 및 수익화 사례,
3) 툴과 판매 플랫폼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 안내하고자 한다.
나의 일상, 경험, 관심사, 글쓰기 능력,
심지어 블로그 글까지
그 모든 것이 전자책이 될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신도 “나도 한번 만들어보자”는 확신이 들 것이다.
전자책은 어떤 구조로 만들어질까?
전자책이라고 해서 거창한 출판물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요즘 유행하는 PDF 전자책은
대부분 15~50페이지 분량의 실용 정보 중심 콘텐츠다.
핵심은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에 있다.
① 전자책 구성 예시
전자책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표지 (Title Page): 전자책 제목, 부제목, 저자명, 디자인 이미지 포함
- 프롤로그 (Prologue): 이 전자책을 왜 쓰게 되었는지, 독자에게 전하는 말
- 본문 (3~5개 챕터로 구성): 각 장마다 주제와 내용 정리
예:
- Chapter 1: 퇴사 후 3개월, 무엇부터 준비했는가
- Chapter 2: 블로그 수익화까지 실전 기록
- Chapter 3: 월 100만 원 만들기 위한 7가지 노하우
에필로그 또는 Q&A
- 정리 및 독자 응원 메시지, 자주 묻는 질문, 후속 콘텐츠 유도
- 부록(선택사항)
- 체크리스트, 템플릿, 참고자료, 개인 노하우 요약본 등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방식은,
하나의 질문이나 문제를 중심으로
짧고 명확한 전자책을 기획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50페이지 이상 되는
전자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으면
오히려 부담이 커져서
완성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20페이지 내외라도
실전 팁이나 구체적인 예시가 담긴
콘텐츠는 오히려 가독성과 판매전환율이 높다.
한 가지 팁은, 처음엔 1개의 핵심 주제를 기준으로 목차를 짜고,
그에 따라 글을 써 내려가는 방식으로 제작을 시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퇴사 후 블로그로 수익 내는 방법’이라는 주제를 정했다면,
- 왜 퇴사 후 블로그를 선택했는지
-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 어떤 글이 수익을 만들었는지
- 지금도 유지 중인 루틴은 무엇인지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챕터를 나누고 서술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보다 흐름이다.
독자 입장에서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보다
“내가 원하는 답을 여기서 찾을 수 있을까?”가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글의 길이보다는
내용의 ‘핵심성’과 ‘문제 해결력’이 더 큰 역할을 한다.
② 콘텐츠 유형
전자책의 주제는 반드시 전문적인 지식일 필요는 없다.
다음은 PDF 전자책으로 잘 팔리는 콘텐츠 유형이다:
- 경험 공유형: 1인 창업 후기, 직장인 퇴사기, 이직 준비기, 블로그 수익화 과정
- 정보 정리형: 스마트스토어 운영 가이드, 쿠팡 파트너스 수익내는 방법, 인스타그램 콘텐츠 전략
- 노하우 제공형: 콘텐츠 기획 템플릿, SNS 글쓰기 팁, 육아템 추천 리스트
- 실행 도구형: 체크리스트, 플래너 양식, 하루 루틴 템플릿
이 외에도 '수험생 부모를 위한 학습 루틴 정리법',
'혼자 사는 직장인을 위한 식비 절약법'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한 노하우나 생존 전략이
바로 전자책 소재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전문적인가보다
얼마나 진짜 경험을 담았는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안내하는가이다.
핵심은, 정보의 깊이보다 명확한 대상과 문제 해결력이다.
“누구를 위한 책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주는가?”
이 질문이 명확하면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
어떤 주제를 써야 팔릴까? 수익이 나는 전자책의 공통점
전자책이 팔리기 위해선 ‘주제가 명확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며,
차별성이 있는 콘텐츠’여야 한다.
막연히 글을 잘 쓰는 것보다,
누가 봐도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이 훨씬 잘 팔린다.
실제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책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대상 독자가 뚜렷하다
“누구를 위한 전자책인가?”가 뚜렷한 책은
마케팅이 쉽고, 구매전환율이 높다.
예를 들어,
- ‘퇴사하고 뭐하지?’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전자책
- ‘아이 유치원 보내고 뭔가 시작해보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소자본 콘텐츠 만들기 가이드
-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 필요한 30일 챌린지 템플릿
이처럼 독자의 상황과 고민을 정확히 겨냥하면,
구매자는 “이건 나를 위한 책이야”라고 느끼고 쉽게 지갑을 연다.
② 문제 해결이 명확하다
성공하는 전자책은 늘 ‘해결책’을 준다.
막연한 감성 에세이보다,
“이 문제, 이렇게 해결하세요”라는 구조가 더 강력하다.
예시:
- 잘되는 블로그는 이렇게 글을 쓴다 → 구체적인 포맷 제공
- 쿠팡 파트너스 수익이 안 나는 이유 → 클릭 유도 문구 샘플 수록
- 인스타그램 게시물 반응 높이는 법 → 캡션 전략 + 피드 구성 샘플 제공
해결 중심형 콘텐츠는
독자가 읽고 곧바로 실행해볼 수 있고,
이 경험이 곧 후기, 공유, 입소문으로 이어진다.
③ 실행 도구가 포함되어 있다
전자책의 가치는 단순한 정보보다
‘실행 도와주는 도구’에 있다.
이를 위해 전자책 말미에 다음을 포함해보자.
- 하루 루틴 체크리스트
- 블로그 주제 아이디어 노션 템플릿
- 인스타 콘텐츠 캘린더
- 내 수익 루트 진단표
실행 도구가 들어간 전자책은
“끝까지 읽고 활용하게 만드는 힘”이 생기며,
후속 콘텐츠(강의, 클래스, 뉴스레터, 멤버십 등)로
확장시키기도 쉽다.
제작 툴과 판매 플랫폼,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전자책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말이 현실이 되려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툴과 판매 루트가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다행히 지금은 툴, 유통, 정산 시스템까지
전자책에 최적화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① 전자책 제작 툴
- Google Docs / Word / Pages: 기본적인 원고 작성용
- Canva: 디자인까지 함께할 수 있는 대표 무료 툴
- Notion: 콘텐츠 정리 및 템플릿형 전자책 제작 가능
- 미리캔버스: 초보자도 쉽게 예쁜 PDF 템플릿 완성 가능
작성한 문서는 PDF로 저장해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이 부족하다면,
기존 템플릿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크몽/탈잉에서 간단한 외주 디자인을 맡길 수도 있다.
② 판매 플랫폼
전자책을 완성했다면, 이제는 유통과 판매다.
대표적인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탈잉 전자책: 강의 + 책 연계에 강점
- 브런치북 출판 지원: 브런치에서 출간 연계 가능
- 클래스101 챌린지: PDF + 영상 없이 전자책만도 가능
- 도도북스: 1인 전자책 작가 중심 플랫폼
- 카카오톡 채널 + 스마트스토어/인스타 링크트리: 개인 운영
처음부터 완벽한 유통망을 만들기보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오픈채팅 등
내 콘텐츠를 모아둘 작은 플랫폼부터 구축하는 것이 좋다.
③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까?
전자책은 한번 제작하면 반복 판매가 가능하고,
수수료를 제외하면 대부분 순수익으로 남는다.
예를 들어, 한 권 9,900원짜리 전자책이
하루 2권씩만 팔려도
월 60만 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이후 구매자들과 신뢰 관계가 쌓이면
강의, 1:1 코칭, 멤버십, 추가 콘텐츠 판매 등으로 확장하기 쉬워
장기적 부업 모델로도 유리하다.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아무나 꾸준히 쓰지는 않는다.
전자책도 마찬가지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유명인이 아니어도,
나만의 목소리와 경험, 그리고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PDF 전자책은
영상 없이 수익을 만들고 싶거나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나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
정말 잘 맞는 콘텐츠 창업 모델이다.
처음부터 100페이지짜리 대작을 만들 필요는 없다.
단 한 명의 독자에게 확실한 가치를 줄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훌륭한 전자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