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에게 아주 특별한 날이다.
1년 전, 조심스럽게 시작했던 부업이 이제 내 삶의 한 축이 되었고,
그 첫 수익을 올린 날을 기념하는
‘부업 수익 기념일’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아마 부업을 시작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처음 통장에 찍힌 그 몇 만 원, 몇 십만 원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가능성의 증거였음을.
당시 나는 직장인으로서 안정적인 월급을 받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만의 수익원’을 갖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그리고 그 작은 불씨는 어느새 삶의 방향까지 바꾸어 놓았다.
오늘은 그 1년의 과정을 돌아보며,
브이로그를 쓰듯 하루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아침 – 출근길, 1년 전을 떠올리다
아침 7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졌다.
부업 수익 기념일이라고 생각하니,
1년 전의 첫날이 떠올라 설레는 마음이었다.
그날도 이렇게 일찍 일어나 노트북을 켜고,
‘이걸 정말 해도 될까?’를 수십 번 고민했었다.
그때 나는 먼저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것’과
‘내가 오래 해도 지치지 않을 것’을 적어 내려갔다.
부업은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기 때문에,
돈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면 오래가지 못한다.
예를 들어,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블로그·전자책 같은 콘텐츠형 부업이 적합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면 오프라인 판매나 클래스 운영이 맞을 수 있다.
나 역시 ‘글쓰기’와 ‘콘텐츠 제작’을 좋아했기에,
그 방향으로 좁혀갔다.
▶ 부업을 시작할 때의 첫 번째 팁 – ‘작게 시작하기’
많은 사람들이 부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규모’다.
‘시작하려면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초기 비용을 많이 들이거나, 큰 목표를 세우다 금방 지쳐버린다.
하지만 나의 시작은 소박했다.
- 초기 비용 0원
- 이미 쓰던 노트북과 스마트폰
- 하루 1시간의 여유 시간
그리고 목표는 ‘완벽하게’가 아니라 ‘일단 해보기’였다.
목표를 작게 세우면 실패 확률이 줄고,
성공 경험이 쌓여 동기부여가 커진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나는 1년 전의 불안함과 설렘이 섞였던 감정을 떠올렸다.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모든 고민이 부질없었다.
부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작’이었고,
시작 후에는 꾸준함이 전부였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주변 사람에게 너무 빨리 알리지 않는 것이었다.
때로는 주변의 걱정이나 부정적인 반응이
초반의 동력을 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3개월 정도 지나서야 가까운 지인들에게 부업 이야기를 꺼냈다.
그 사이 나만의 리듬이 자리 잡았고,
외부 의견에 흔들리지 않을 기반이 생겼다.
점심 – 첫 수익의 순간을 다시 느끼다
점심시간, 회사 근처 카페에 앉아
1년 전 첫 수익이 들어온 순간의 메시지를 찾아봤다.
“○○님, 50,0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
그 문자를 보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 순간은 내가 부업이라는 게임판에
정식으로 입성했다는 ‘확인 도장’ 같은 느낌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부업은 성과가 ‘한 번’ 나타나는 게 아니라,
계속 반복되도록 만드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첫 수익 이후 바로 ‘다음 목표’를 설정했다.
첫 달 목표는 단순했다.
“다음 달에는 수익을 2배로 만들자.”
금액이 크지 않아도,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이 심리적 자신감을 키워줬다.
▶ 부업을 지속하는 두 번째 팁 – ‘기록하기’
많은 부업 도전자들이 시작은 잘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과를 기록하지 않아서’다.
내 기록 방식은 이렇게 구체적이었다.
- 수익 기록 노트: 날짜, 금액, 수익 발생 경로(예: 블로그 광고, 제품 판매, 강의 등)
- 시간 대비 효율 분석: 하루 중 투자한 시간과 그로 인한 수익의 상관관계 기록
- 성과 요인 분석: 특정한 글·영상·상품이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원인 기록
이 기록은 단순한 수치의 나열이 아니라, 내 성장의 궤적이었다.
힘들 때 과거 기록을 보면
‘아, 이 시기도 버텼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동기부여가 생겼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성과를 만드는 핵심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업에 도전한 많은 사람들이 시간은 나름대로 투자하지만,
정작 결과를 직접 만들어내는 ‘본질적인 행동’보다
주변 작업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쓰기보다
블로그 디자인을 하루 종일 수정하거나,
콘텐츠 기획보다 쓸데없이 자료만 모으다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활동들은 겉보기엔 바쁘고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익 창출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이 함정을 피하기 위해 ‘성과 직결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매일 아침, 오늘 할 일 중
수익과 직접 연결되는 항목에 별표를 하고,
반드시 그 일을 먼저 처리했다.
예를 들어, 블로그라면 글 작성·발행,
쇼핑몰이라면 상품 등록·프로모션 준비,
유튜브라면 영상 기획·촬영·업로드가 여기에 해당한다.
1년 동안 이렇게 기록을 분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익의 80%를 만드는 20%의 활동’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내 경우 그 20%는 ‘콘텐츠 제작’과 ‘배포’였다.
즉,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고, 그것을 적절한 플랫폼에 배포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디자인 수정, 자료 수집, 아이디어만 메모하는 시간은
실제 성과에 거의 기여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는 ‘핵심 활동’에
하루 에너지의 70% 이상을 투자했다.
그 결과,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성과를 내게 되었고,
부업의 성장이 눈에 띄게 빨라졌다.
만약 지금 부업을 하고 있다면, 한 달 정도만이라도 자신의 활동을 전부 기록해보길 권한다.
그리고 수익을 만든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색깔로 구분하면,
당신의 20%가 무엇인지 훨씬 명확해질 것이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나는 1년 전의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첫 수익이 전부가 아니야. 하지만 이 경험이 앞으로 너를 계속 움직이게 할 거야. 그러니 오늘의 설렘을 오래 기억해.”
저녁 – 부업이 준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
퇴근 후 집에 와서, 오늘은 부업 기념일을 자축하는 작은 파티를 준비했다.
초콜릿 케이크 하나와 내가 좋아하는 커피.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부업 1주년’을 축하했다.
촛불을 바라보며 지난 1년을 곱씹어 보니,
단순히 통장 잔고가 늘어난 것 이상의 변화가 있었다.
첫째, 시간 관리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예전엔 퇴근 후 넷플릭스를 보거나 무작정 쉬었지만,
지금은 하루 최소 1~2시간은 ‘부업 전용 시간’으로 확보한다.
주말에는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한 주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신규 아이디어를 실험한다.
둘째, 콘텐츠와 마케팅 역량이 늘었다.
처음엔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어색했지만,
지금은 촬영·편집·카피라이팅까지 혼자 해낸다.
이 과정에서 얻은 기술은 본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셋째, 네트워크가 확장됐다.
부업 관련 커뮤니티, 스터디 모임,
강의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기회와 아이디어를 얻었다.
때로는 협업 제안도 들어오면서 수익 모델이 한층 다양해졌다.
▶ 부업에서 성장하는 세 번째 팁 – ‘확장하기’
부업이 궤도에 오르면 한 가지 채널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수익 루트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 블로그 → 유튜브 영상 확장 → 광고·협찬 수익
- 경험을 기반으로 전자책 발간 → 온라인 강의 개설
- 특정 주제의 커뮤니티 운영 → 멤버십 수익 모델
또한, 부업을 오래 지속하려면 ‘피로 누적’을 피해야 한다.
무리한 목표 설정 대신, 루틴 속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 1시간씩만 투자하더라도
1년이면 365시간의 자산이 쌓인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케이크를 먹으며 나는 2년 차 부업의 목표를 다이어리에 적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이 일을 여전히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지키는 것.
나의 부업 브이로그, 그리고 당신의 시작
오늘 하루를 브이로그처럼 기록하며,
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봤다.
변화는 생각보다 크고, 그 중심에는 ‘작게 시작한 부업’이 있었다.
부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다.
- 기록하며 자신을 점검하라.
- 일정 궤도에 오르면 확장하라.
부업 수익 기념일은 내게 단순한 ‘돈 버는 날’이 아니라,
내가 한 걸음씩 나아간 날들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날이다.
그리고 이 글이 누군가에게 그 첫 걸음을 내딛게 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혹시 오늘이 당신의 부업 첫날이라면,
1년 뒤의 당신이 웃으며 ‘부업 수익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니, 지금 바로 시작하자.